1. 동물농장 _ 조지 오웰 ⭐⭐⭐⭐⭐
동화 수준으로 쉽게 쓰였지만, 사회에 대한 풍자가 지대로였다. 인물 (동물?ㅋ) 설정도 기가 막히게 해서 주변에서 꼭 한 명씩 봤을 법한 그런 캐릭터들이라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. 동물들 뽀짝거리는 거 보면서 인간사 세상사에 대해서 생각해볼 거리가 참 많아서 재밌었음! 읽으면서 그때그때의 감상을 내 아이폰 메모장에 기록해두었었는데... 다소 표현이 거칠고 조잡하지만 (정제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라^^;;) 그게 매력인 것 같아서 오타조차 고치지 않고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해본다. 나 생각보다 되게 많은 걸 생각했었네~ ㅋㅋㅋ
◼ 멍청해서 내면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고 상대를 납득시킬 능력이 없으면 지배 당한다
◼ 완전한 민주는 존재하지 않는다. 결국 누군가는 권력을 점하고 지배하고 싶어한다.
◼ 애매하게 똑똑한 놈이 그럴듯한 궤변을 늘어놓는게 젤 위험하다. 그런놈보다 멍청해지면 가스라이팅 당하거나 선동되는 거다. 나도 나보다 조금더 애매하게 똑똑한 넘들에게 휩쓸린 적 많은데.
◼ 스스로의 무능을 의심하는것은 좋으나 지위에 근거해 주권을 의탁할 때 삶은 의미를 잃는다.
◼ 최악의 가능성을 두려워해 차악을 선택하면서 그것을 선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
◼ 선량하고 충성심있고 성실한 사람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세상이다. 시니컬하고 부정적인 인간은 세속을 가장 세속적으로 보기 때문에 적어도 모든걸 잃지는 않는다. 자기 자신이라도 지켜내기에.
◼ 1)가스라이팅하기 위해 갖춰야할 것 : 뻔뻔할 것, 똑똑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상대보다는 똑똑할 것 (유창한 언변을 가질 것), 선량한 상대
2) 가스라이팅 당하고 싶다면 갖춰야 할 것 : 선량하고 충성스러운 마음씨, 상대에 대한 무한 신뢰,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허함
3) 운이 좋아서 절대로 만나지 않으면 좋겠다, 나보다 쫌더 똑똑하고 교활하고 뻔뻔한 인간을.
◼ 역사는 사실의 여부와 달리 필요에 의해 조작되기 마련이다. 가장 중요한 사실과 그렇지 않은 사실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. 강하고 힘 센 자가, 역사를 입맛대로 꾸며낼 욕망을 더 강하게 품는 자가 무엇이 중요한 사실인지를 취사선택한다. 이완용은 매국노일까.
◼ 부조리하고 타락한 구조 속에서 개인의 책임만을 묻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. 복서는 나폴레옹에게 충성했고, 누구보다 성실했다. 그런 복서는 참혹한 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아침에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나 더 일하기를 선택한다. 선량한 성실함과 만만하고 어리석음이 동전의 양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. 똑똑하려면 악하고 약아빠져야할까? 어느정도 사실이지만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. 착하고 똑똑한 자는 그 두 세계 사이에서 쓸쓸하게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위인인 거지.
◼ 법. 간혹 뉴스에서 법 때문에 말도 안되는 판결을 받게 된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.
이거는 그리고 노태우 개헌도 생각나고.
참 법이라는게.
그리고 김영민 작가의 그 이사회 일. 조항을 먼저 확인하고 수정했어야 한다는 거.
◼ 충성할 것을 교육한다. 탐욕스러운 독재자에 불과한 나폴레옹을 찬양하는 시를 쓴다.
내가 충성하는 대상도 어쩌면 사회가 나에게 주입한 사상의 일부일 수도 있는 것이다. 왜 국가에게 충성해야 하는가? 내가 국가로부터 받는 이득과 애국심을 상호교환하기로 자의적인 판단 하에 결정했다면 모르겠지만 어릴때부터 유관순은 위인이고 이완용은 나쁜놈이라고 교육받았다. 어째서 애국과 나라에 재한 충성이 한 인간의 삶 <전체>를 찬양하거나 폄하할 유일한 기준이 될 정도로 중요한 도덕적 잣대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?
◼ 충성=곧이곧대로 믿음= 우매
◼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동안 해온 수많은 말들도 종잇장 뒤집듯 획획 엎어버릴 수 있는 정치인
◼ 삶은 노력의 산물. 노력해서 이룬 것이 사라진다면 그 시간만큼의 삶이 사라진는 것. 내 평생을 바친 것이 사라진다면 내 평생의 삶이, 내 존재가 사라지는 것.
◼ 스퀼러는 자신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았으니 풍차가 사라져버린 것에 동요할 리 만무하다. 스퀼러가 역사교과서를 편찬한다면 이날은 명백한 승리로 기억될테다. 농장을 실제로 굴러가게 만든 수많은 동물들의 상실감은 승패를 결정짓는데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. 나는 풍차 전투가 성공이라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만, 우매한 동물들은 그날 자신들이 크나큰 승리를 거두었다고 여기게 되었다.
◼ 무지를 경계했던 이유는 그것이 때때로 남을 해하기 때문이었다.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음을 깨달았다. 무지는 자기 삶에 대한 죄악이다. 자기 자신의 인생에 가장 해가 되는 것이 무지일 수 있다.
◼ 요양병원에 보내는 말년의 노인이 그려졌다. 복서는 마차를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노쇠한 육체의 힘이 부족해서 그럴 수 없었다. 다 늙은 노인이 요양원에서 죽어가기 싫다면 그 역시 힘이 필요하다. 그 힘은 신체적이기보다 정신적인 것을 의미한다. 정정하고 항상 깨어있어 스스로를 돌보고 지킬 줄 알아야 된다.
◼ 무식하고 용감한 것들이 제일 무섭다는 말. 여기 나오는 양들은 무식하고 용감한 자들을 보여준다. 잘 모르지만 일단 선동당한 구호를 목청 높여 소리친다. 스퀼러는 그들을 일주일간 가둬놓고 새롭게 교육한닼
◼ 이상해보이지 않았다? 아니? 내가 보기엔 이상해. 그치만 그 속에 길들여지게 되면,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. 모든것은 익숙함의 문제이고 익숙함은 달리 특별한 가치가 아니라 항시 사회가 만들어내는 것이므로.
2. 사랑의 생애 _ 이승우 ⭐⭐⭐⭐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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